김제시 금산면 수류성당 본당설립 130주년 기념행사
김제시 금산면 수류성당 본당설립 130주년 기념행사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5.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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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금산면 수류성당이 본당설립 130주년을 맞아 전국각지 교구 성당 80여 명 신부와 주민 성도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류성당 1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2부로 나누어 진행된 기념행사는 1부 전주교구 김선태 사도 요한 주교장의 미사집전과, 2부 130주년 기념사, 감사폐 증정, 화율초등학교 오카리나 공연과 신자들의 나눔잔치, 공연 및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됐다.

 천주교 수류성당은 1890년대 호남지역 3개 성당 중 하나로 유서깊은 역사를 자랑하며 노령산맥의 주봉인 모악산과 상두산 국사봉에 둘러싸인 곳으로, 라끄루 신부가 확보한 대지위에 2대 페네 신부가 1907년에 성당을 건축했으나, 6·25전쟁 당시 불태워 없어졌고 1959년에 현대식 수류 본당을 재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수류성당은 시골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웅대한 한국전통의 건축양식으로, 1908년에 인명학교를 세워 전북 최초의 신식학교로 한문과 신학문을 가르쳤으며, 동양권에서 가장 많은 신부를 배출한 곳이며,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영화 ‘보리울의 여름’촬영지로도 전국에 잘 알려져 있다.

 수류성당 김주형히지노 주임 신부는 “바쁜 일정에도 찾아주셔서 큰 행사로 이끌어 주신 주요 내빈과 본당 신자님들, 지역 주민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성당으로써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신앙의 모범이 되는 성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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